
1. 패리아의 데모앨범 커버 디자인인데 어디 올린 적은 없어서 내 블로그에 올려본다. 지금 올린 이 이미지가 내가 작업완료한 커버이며 이미 발매된 데모앨범의 커버는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밴드측에서 임의로 편집된 서체와 레이아웃, 저해상도 파일로 제작된 커버임을 밝힌다. 솔직히 잘 모르는 사람들은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매된 패리아의 데모앨범 커버 디자인 서체, 레이아웃과 8비트 게임의 도트처럼 인쇄된 초저화질 저퀄리티까지 내 손을 거친것이라고 오해 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그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겠지만) 그냥 입닫고 있으려다 내 자존감이 너무 상해서 오랜만에 업데이트도 할겸 써본다. 뭐 어차피 데모이며 수량도 적다지만, 내 노력이 들어간 작업물이 나와의 동의도 없이(임의적인 서체 레이아웃과 저화질의 저퀄리티 커버결과물에 대한 부분) 그따위로 나온 것에 나는 솔직히 굉장히 창피하다. 내가 왜 승낙을 해서 내 이미지를 깍아먹었는지, 모니터가 고장나는 바람에 우리 작업도 제대로 완료 못한 그 시점에서 혹여나 커버로 인해 밴드측의 스케쥴에 문제가 생길까 우리 브랜드 작업을 미루고 모니터가 택배로 날아오자 마자 이 작업을 먼저 완료했었다. 하지만 나는 발매된 커버의 퀄리티를 보고는 경악 할 수 밖에 없었고 이 모든 행위에 대해 회의감을 느꼈다. 나는 일을 처리할 때 절대로 그런식으로 대충대충 하지 않는다. 그런 행위는 예의가 아니다. 일단 결과물이 나오면 그것이 어떻게 나왔던 간에 내가 모두 작업 한 것이 된다. 이런 점 때문에 마치 누명이라도 쓴 듯한 기분이다. 게다가 시디에 적혀있는 커버 디자이너의 이름 또한 13号 라는 디렉터네임이 존재하지만 실명으로 쓰여 있었다. 그것도 오타가 나서;; 내 이름인 줄도 몰랐다. 그 어떤 부분에서도 내 의사를 물어보지도 않았던 것 같다. 나는 이번 작업을 하면서 배려라는 부분은 눈꼽만큼도 느끼지 못했고, 꽤나 재미있을 것 같고 국내에서는 흔하지 않은 스타일이기 때문에 이를 승낙하고 밴드의 로고 뿐만아니라 커버까지 아무런 대가없이 작업을 해주었지만 굉장한 후회를 하고 있다. 내가 바라는 내 노력들의 보상은 그 무엇도 아닌 잘 나온 결과물 단 하나 뿐이다. 내가 위에 지적한 부분들은 작업을 부탁한 사람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한다. 이 건 정작 의뢰를 부탁한앨범의 주인인 밴드측에서는 커버의 결과에 개해 별 것도 아니라고 생각 하는데 (이를 판단하는 근거는 애초에 내가 페북에 잠깐 올렸던 저화질의 파일에 본인들이 임의로 서체 레이아웃을 편집해서 인쇄함) 나혼자 일방적으로 신경쓰고 병신이 된 기분이랄까? 이 작업물은 사실 아이디어 때문에 컨셉으로 작업해뒀던 것이고 이걸 먼저 본 우리팀원들이 파트에 먼저 발매해야 한다는 걸 내가 설득해서 커버로 사용하게 만든 것이다. 이런 행동을 한 나는 뭐가 되는 것인가? 뭐 어쩌겠는가 결국엔 내 탓이다.
2. 4월에 들어서 처음 구매한 앨범들이다. 그 동안 다른 앨범들도 꽤나 구매했지만 요즘 들어서 일일이 사진찍고 올리는 게 너무 귀찮아서 그러질 못했다. 예전엔 안그랬는데 해가 갈수록 뭔가 변하는 것 같다.
3. 몇 달 전에도 이런말을 한 것 같은데 글이 잘 안써진다. 어순이나 문장이 이상하게 나오고 어휘력 또한 굉장히 안 좋아진 것 같다. 기억력이 안좋아지면서 이런 현상들이 같이 생긴 것 같은데 정확한 것은 나도 잘 모르겠다. 페북같은 곳에 그냥 싸지르는 혼잣말 또한 문장이 이상하고 뭔가 엉성하고 병신 같다.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지만 뭐가 고장나도 어디 한 군데가 고장이 난 것 같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술도 끊었는데 술을 끊었지만 여전하다. 뭐가 문제일까? 누구 말대로 오랫동안 작업실에서 작업만 하는 일상의 패턴으로 인해 사람과 사람간의 대화 단절에서 오는 문제일까? 아니면 술을 많이 마셔서 머리에 문제가 생겨서 그런 것일까? 굉장히 자주 생각해보는데 복합적으로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정확한 문제점이 뭔지는 나도 모르겠다. 그냥 추측만 하고 있을 뿐..
4. 파트3의 샘플체크가 완료되었고 생산스케쥴에 맞춰 들어갔다. 모자는 샘플체크를 했지만 우리팀에서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아 2차 샘플작업에 들어갔다. 이번에 나올 모자는 스펙과 원단 핏을 모두 바꿨기 때문이다. 파트2의 모자가 후드안에 쓰기 좋게 약간 핏하면거 크라운 뒤쪽은 로우하게 작업했다면(물론 그냥 쓸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좀 더 광범위하게 쓸 수 있고, 전작의 핏을 몇 차례 수정해 다른 핏으로 만들었다. 원래 스케쥴대로라면 이번주에 도착해야 하는데 아마도 이번주에는 오지 않을 것 같다. 우리는 항상 뭔가 늦어진다. 한정 소량을 추구하다 보니 우리가 일방적으로 거래처의 스케쥴에 맞 출 수 밖에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성격상 뭘 하나 끝내지 않으면 그게 신경 쓰여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빨리 작업해야 하는 홈페이지 인트로 페이지 디자인도 손 놓고 있다. 어서 샘플체크하고 신경 안쓰고 작업하고 싶다. 그 때문에 정식오픈 날짜가 약간 미뤄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룩북촬영 콘티 및 편집 상품 촬영까지 5월 초는 거의 죽음이 아닐까 생각된다. 5월 광고까지 모든 게 완료되면 시간 봐서 팀원들과 좋은 곳에 가서 회식이나 해야겠다. 부산에 봐둔 곳이 있는데 어서 모든 것을 완료하고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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