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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설이 지났다. 올해도 역시 작업실에 박혀서 작업을 하며 보냈다. 설에 문을 연 치킨집이 한 군데도 없어서 아쉬운대로 닭볶음탕을 해먹었다. 나는 명절이나 크리스마스같은 특별한? 날에 대해 굉장히 무감각하다. 언제 꼭 무엇을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꽤나 벗어난 인간인 것 같다. 하지만 올해 설은 그냥 넘기기 뭐해서 군것질거리 사러 다녀오면서 할머니 댁에 딸기 한 박스를 투척했다. 평소 과일을 안먹어서 몰랐는데 과일이 고기보다 더 비싼 것 같다.




2. 요즘 피자와 치킨을 굉장히 자주 먹는다. 위 박스는 이주일 동안 먹은 피자다. 원래 피자를 좋아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파트3에 피자가 등장해서 더 그런 것 같다. 파트2와 동시에 올해 정식오픈을 할 파트3이기 때문에 굉장히 신경써서 작업중이다. 몇 달 째 작업실에 박혀서 정신이 피폐해질 정도다. 사람이 이렇게 맛이 가는구나?라는 걸 몸으로 직접 느끼고 있으니 실감이라는 말을 말 그대로 실감하고 있다. 올해는 모든 작업을 빨리 끝내고 시기를 맞추려고 한다. 올해 발매품에 대해 회의를 해서 틀을 잡았는데 혼자서 전부 작업하려니 참 부지런히 움직여야겠다.





3. 램옵갓 내한한다. 식옵잇올 네이팜데스 모두 못 갔다. 이번에도 못 갈 줄 알았다. 모니터 고장으로 거의 한달을 작업하지 못 했기 때문에 일이 밀려 불가능 할 줄 알았지만, 다행이 작업진척률이 놀라울만큼 좋아져서 갈 수 있을 것 같다. 티켓은 이미 구했다. 딱 하나 문제가 있다면 2월 초까지 모자디자인을 완료해야한다는 전제하에 갈 수 있다. 작년에 생산한 모자는 거래처에서 작업지시서의 전달을 잘못해서 프린팅 크기, 제품의 소재가 모두 다르게 나와서 전량 폐기처분했다. 그래서 현재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작업중인데 2월초까지 완료가능 할 것 같다. 현재 스케쥴은 일요일 램옵갓 공연을 보고 월요일 거래처에 들리는 것이다. 이 계획이면 공연을 볼 수 있다. 공연을 보고 와서 새로운 마음으로 나머지 작업들을 해치워야겠다. 2월초에 램옵갓 신보도 하나 사야겠다. 






4.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나는 커피를 굉장히 많이 마신다. 하루에 많게는 14잔 정도 마실 때도있는데 주로 테이스터스 초이스나 맥심을 마신다. 테이스터스 초이스 스프리모를 사둔 것이 다 떨어져 장보러간 김에 커피도 사왔다. 칸타타 아라비카로 사봤는데 이것도 맛은 괜찮다. 가격은 비슷한 것 같다. 요즘 커피판매율의 판도가 바뀌어 프렌치카페 커미믹스가 1위를 먹었다는 걸 봤는데, 그건 도저히 못 사겠더라, 개인적으로 프렌치 카페를 정말 더럽게 맛이 없게 마셨기 때문에 커피믹스 또한 그다지 호감이 가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칸타타의 경우엔 기존의 시장에서 파는 음료도 맛있기 때문에 구매했다. 별다른 기대도 우려도 없었는데 평타정도는 치는 것 같다. 단지 불만이라면 단맛이 좀 강하다는 것이다. 다음번에는 테이스터스 초이스 오리지널로 마셔야겠다. 








뒷북 업데이트



작업에 작업을 하는 시즌에는 생활패턴이 랜덤이 된다. 그 이유 때문에 하루에 잠을 나눠서 3번 잘 때도 있다. 뭐든 하고 싶을 때 해야 하는 지랄맞은 성격이 낳은 결과다.아침일찍 일어났는데 알수없는 공허함이 느껴졌다. 잠을 깨어 침대위에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가 이번주에 용문신을 한 소녀를 보려고 했던 것이 생각났다. 일찍 일어난김에 정말 오랜만에 조조영화로 보고 싶어졌다. 그 덕에 역시 오랜만에 맥모닝도 먹을 수 있겠다 싶어서 기분이 약간 좋아졌다. 씻고 영화를 예매한 후 옷을 입고 나왔다. 극장에 도착했으나 오픈하지 않아서 약간 황당했다. 맥도날드로 발걸음을 옮겼다.








대충 시간이 흐른 뒤 예매한 표를 찾고 영화관에 들어갔다. 역시 이른시간이라 사람도 없었고 분위기가 산만했다.  나 이외에 4~5명 정도 되는 관객이 있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영화시작 전에 블루스크린이 떴다. 그것도 두 번 떴다. 블루스크린은 떄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것 같다. 이건 디지털화의 폐해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영화 상영내내 불안했지만 상영에는 문제가 없었다.










영화를 보고 나왔는데 친구놈에게서 한통의 부재전화가 들어와 있었다.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 며칠전부터 햄버거가 너무나 먹고 싶었기에 점심도 맥도날드를 가기로 했다. 식사를 마치고 복싱장에 들려서 이야기를 좀 나누다가 돌아왔다.














용문신을 한 소녀는 내가 예상한 그대로의 느낌이었다. 후에 리뷰를 쓸 계획이라 이 포스팅에서 별다른 언급은 필요 없을 것 같다. 극장에 가든 컴퓨터로 보든 디브디로 보든 요즘 영화를 통 못봤다. 생각난김에 보려고 했던 영화 3~4편을 폭식 하듯이 보았다. 포만감이 느껴졌다.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아리랑과 인간지네2다. 인간지네도 언제 한번 리뷰를 써야겠다. 

2월에는 내가 기대하고 기대하던 윤종빈 감독의 범죄와의 전쟁이 개봉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할 것이다.



고양이 얼굴에 그림




복싱장을 이용하면 무료인 헬스장 파노라마로 만들어봤다.



오랜만에 업데이트

정말 오랜만에 뒤늦은 업데이트를 한다. 사진은 올리브 참치인데 따자마자 정말 깜짝놀라서 쇼크먹었다. 땄는데 참치에 거머리가 떼거지로 있는 것이다. 알고보니 올리브였다 아...






요즘 사탕이 땡겨서 사왔다







개인적으로 가장 존경하는 지성인중의 한분이신 전원책 변호사님의 책을 이제서야 구매했다. 사실 작년부터 산다 산다 하다가 바빠서 사놓은 책도 못보는 마당이라 못 샀었다. 2012년 새해고 해서 올해의 첫 구매도서로 만들고 싶어서 구매했다. 양장본이라 마음에 든다. 

영화의 전당 개관기념 영화제

부산에서 이번달까지 하는 영화의 전당 개관기념 영화제에 다녀왔다. 작업 때문에 꽤 바쁘지만 시간을 안 낼수가 없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벨라타르의 걸작 사탄탱고의 상영이었다. 이밖에 수많은 고전 명작들을 스크린으로 만나 볼 수 있는 기회였지만 시간이 없는 관계로 장기간 머무르지 못했다.




오전에 사상에 도착했다. 터미널을 신축하더니 기존에 있던 맥도날드가 아주 멋지게 리모델링 되어 있었다.


날씨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미친듯이 맑았다.




영화의 전당에 가는 길에 있는 신세계 센텀시티 앞에서 찍었다.
뒤에 지나가는 아줌마 때문에 사진이 망했다.  




영화의 전당 도착









내가 여기까지 온 이유는 다 필요없고 이 영화 한편 때문이다. 벨라타르의 사탄탱고, 7시간이 넘는 엄청난 러닝타임인데다 상업영화와는 거리가 멀기에 스크린으로 만나 볼 기회는 흔하지 않다.






카다로그에 있는 라인업들은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오 맙소사 이것들을 다 볼 수 없다니 기가 막히게 재수없는 타이밍이란 걸 느끼는 순간이었다.



위에도 말했다시피 7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으로 인해 인터미션(휴식시간)이 두 번이나 있다. 예전에 구로사와 아키라감독의 7인의 사무라이만 해도 4시간 가까이되는 러닝타임 때문에 1회의 인터미션이 있었다. 그런데 그 두배 가까이 되는 러닝타임에 인터미션도 2회씩이나 주어진다.





인터니션때 나와서 돌아다니다 뭔가 촬영하는 모습을 보았다. 잘 보면 리포터가 하이힐에서 내려?와있다.



부산 간 김에 상우를 만나서 맥도날드를 갔다. 작업 때문에 밖에 나갈 일이 거의 없어서 햄버거가 너무나 먹고싶었다. 그래서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라지를 먹었다.

구스 반 산트와 짐 자무시가 극찬한 감독이자 이미 예술적인 감성으로 이름을 떨치는 지금은 고인이 된 크쥐시토프 키에슬롭스키,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와 더불어 명장으로 인정받는 벨라타르라는 미친 감독이 만든 사탄탱고는 꽤나 충격적이다. 너무나 잘 만들어서 너무나 뛰어나서 충격적이다. 미사여구 떡칠한 멍청한 글을 혐오하지만 이 영화만은 예외다.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고 틈틈히 리뷰를 작성해서 업데이트를 하겠다.요즘은 글 쓸 시간이 없지만 이런 명작은 시간을 쪼개서라도 리뷰를 써야만 한다.









신년맞이 1월 1일 모임




솔직히 추워서 나가기 싫었다. 모니터 as올 때 까지 팀포나 하면서 정말 오랜만의 잉여로움을 만끽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미 이주일 전에 약속을 한 상태라서 신나게 나가보기로 했다. 마침 반바지 샘플을 체크하고 전해주러 나갈일도 있어 오늘 나가는 김에 처리해버렸다. 그  때문에 2시간 가까이 지각을 했다. ㅋㅋㅋ











오늘의 물주께서 수라상을 체크하고 계신다. 언더커버 빠돌이 답게 오늘도 언더커버를 처 입었던데 저 자켓이 130만원이란다. 
현우놈과 같이 미친놈이라며 놀려댔다. 언더커버의 디자인은 후빨해도 충분하지만 내 눈엔 저건 구려보였다. ㅋㅋ
깔깔이 몸통에 팔을 가죽으로 만들고 부대마크 같은 것이 달려있었다. 소량발매라 희귀성이 있는 모델같지만
뒤에서 보면 영락없는 A생활관 병장님 같았다. 내 생각엔 군 미필자가 군대에 대한 판타지를 가지고 디자인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AFFA와 콜라보에 소량이니 뭐 비쌀만 한 것 같다. 음.. 역시 검은색 깔깔이니까 미군 PX에서 산 깔깔이인 듯..
몸통은 구스다운 팔은 레더 이걸 어떻게 세탁해야 할까? ㅋㅋㅋㅋ 뭐 아무튼 레더부분 빈티지가공 부분은 꽤나 괜찮았다.
걸어다니는 컴퓨터(130만원=데스크탑 견적)라고 놀림을 받았다.





















한 2년 전부터 이런류의 레스토랑은 안 좋아해서 갈 생각이 없었다.  내가 자주가던 단골 맛집을 가려고 했으나 "회"는 먹지만 "해산물"을 못 먹는 박현우씨 때문에 여길 오게 되었다. 오랜만에 만났는데 이 놈 살이 얼마나 쪘는지 처음에 돼지가 차를 운전하고, 사람 옷 입고 말을 하길래 방송국에 제보하려다 정신차리고 보니 돼지가 아니라서 제보는 안했다.
세븐 스프링은 처음 와봤다. 메뉴가 적은 편이라 꽤 실망했었는데, 퀄리티는 괜찮은 편이었다. (원래 메뉴가 적은 곳이 전체 퀄리티는 좋은 편) 특히 치즈케잌과 브라우니가 맛있었고, 치킨 퀘사디아와 단호박플레인 샐러드가 맛났다.약간 비렸던 훈제연어도 마음 껏 먹었다. 난 연어를 사랑한다. 고구마와 필라프도 괜찮았던 듯
나가사키 짬뽕이 있던데 너무 비려서 구렸다. 처음에 6접시 8접시 드립치다가 결국 다들 4접시 5접시에 그쳤다. 그렇다 이 녀석들은 고작 4~5접시박에 안되는 사내놈들이었다. 맛있는 음식에 대한 쾌락을 느끼다 접시가 늘어날수록 인지부조화를 체험했다.
뭐 이런 저런 이갸기들을 나누고 개드립을 치면서 입담을 나눴다.





살이 겁나게 찐 박현우씨가 얼굴이 작게 나오고 싶어서 최대한 뒤로 밀착하고 손을 요상한 모양을 해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끝으로 신년맞이 모임을 주선한 물주 박상우씨게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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